기계식 시계는 다시 자동(Automatic) 시계와 수동(Manual) 시계로 나뉜다. 이것은 기계식 시계의 동력원을 자동으로 얻느냐, 수동으로 얻느냐에 따른 구별이다.
즉 오토매틱 시계는 말마따나 자동으로 메인스프링에 동력이 공급되는 방식인데, 착용자가 시계를 착용한 채로 움직이다보면 그 움직이는 힘과 지구의 중력에 의해 무브먼트의 로터(rotor)가 돌아가게 되고, 이 로터의 무게가 스프링을 감게 되는 것이다.
당연하게도 제 아무리 오토매틱 시계라도 안 차고 놓아 둔다면 시계가 멈추게 된다. (시계를 자동으로 감아주는 와인더가 있다면 상관없는 이야기지만.) 스스로 감기는 이 특성 때문에, 오토매틱 시계는 셀프 와인딩(Self-Winding) 시계라고도 불리운다.
반면, 수동 시계는 사람이 직접 손으로 용두(Crown)를 돌려서 메인스프링을 감겨주어야 함을 뜻한다. 당연히 로터도 없다. 사람의 손으로 감긴다는 뜻에서, 핸드 와인딩(Hand-Winding, 감기는 것이 아니라 감겨지는 것이므로 wind의 과거분사형인 Hand-Wound, 혹은 Hand Wind-up 등으로도 불린다.) 시계라고도 불리운다